작성일 : 18-10-30 12:28
택함과 선택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68  
택함 과  선택
가을이 완연한 요즈음 전라북도에서 가고 싶은 드라이브 코스 추천을 누르면 우리 공동체 초입의 메타쉐과이어 가로수길이 나옵니다. 우람하게 치솟은 나무들의 아름답고 정연한 느낌을 사진으로 옮긴다 하여도 다 담을 수 없는 도로입니다. 몇 년 전부터 영화도 찍고 연속극이며 심지어 수입차 광고에도 나오더니 점점 유명해 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이면 이 작은 시골 길에 고급카메라를 멘 사진작가들과 관광 오는 사람들이 꽤 많이 다녀갑니다.
 그러나 정작 동네 주민인 우리는 이렇게 학교 초입 길이 유명하거나 무명한 것에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저 우람한 나무들의 조화와 사계절 나무의 변화를 보며 자연과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음이 감사할 뿐입니다.

 요즘은 이 가로수의 단풍들이 참 신기하게 물들고 있습니다. 가로수 양쪽의 나무들이 단 2~3m 차이로 벌어져 있음에도 한쪽은 벌써 갈색으로 변한 반면 다른 쪽은 아직도 푸른 빛을 유지하고 있어서 초록과 붉은 색의 대비와 조화가 아름답고 신비로워 절로 감탄이 나오게 합니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불과 몇 미터 차이로 심어진 나무들이 만들어 내는 오묘함과 아름다움이 햇빛 사이로 찬연히 빛나고 있는 걸 아무나 쉽게 볼 수는 없겠지요. 더구나 이 곳은 차량들도 많이 안 다녀서 심지어 그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서 있자면 고요하다 못해 적막함을 느끼게 합니다. 대도시에선 1초라도 맛볼수 없는 적막이지요........
 겨울엔 굵고 가지런한 가지들 위에 새하얀 눈들이 얹혀 있는 데 마치 초가집 지붕에 얹어진 눈처럼 수이 그 눈들을 땅으로 내려놓지 않습니다. 친정어머니가 시집간 딸네 집에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이고 가는 하얀 보따리를 연상하게 됩니다.
 봄에는 겨울에 잎새 다 떨어져 앙상했던 가지에 푸르지만 푸르게 보이지 않는 연두색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여 부활의 신비를 가르쳐주는 듯 하고, 여름엔 울창한 숲으로 자라나 시원한 그늘이 되어 찾아오는 나그네들에게 듬직한 친구로 그 자리를 지켜줍니다.

 이랑공동체는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심기우기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5년 전, 이 나무들을 심는 것을 보면서 기왕이면 모래재 터널까지 심었으면 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그렇게 하지 않고 중간까지만 심고 말더랬습니다. 만약 터널에까지 마져 심었더라면 지금 더욱 유명한 길이 되었을 것입니다. 

 선택입니다!
 지금의1,5km만 심을 건지 3km를 심을 것인지는 그 때의 군청 담당자의 몫이었을 것입니다. 이 길이 25년이 지나 유명해진 후인 3년 전에야 모래재 터널까지 추가로 이 나무들을 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처럼, 지금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특히 누구나 살아가며 겪는 분기점이 있습니다.
사업이 생각대로 형통치 못 할 때 이일을 계속해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 길을 계속 갈 것인가? 되돌아 갈 것인가? 환경을 살피고 손익계산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손해 보지 않으려 하고 자기의 유익을 좇아 선택합니다. 그리고는 그것이 최선이라 말하고 합리화 시킵니다 마치 빌라도처럼........세상을 살아가려면 어쩔 수 없노라고..........다양한 변명을 하게됩니다.

우리는 일보다 그 일을 주관하시는 분을 신뢰해야 합니다. 내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나를 택한 것을 믿고 내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지니면 하나님의 말씀에 저절로 순종케 될 것입니다. 반면 자신을 주인으로 선택을 하게 되면 자기중심적인 삶속에서 언제나 이기심을 좇아 하나님 말씀과는 반대의 삶을 살아가며 변명만 할 것입니다.
 
기독 교육은 하나님 중심의 가치와 삶을 선택하여 신앙과 학습을 균형 있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선택한 결과 세상에서 용기있게 승리하고, 만약 그로 인해서 손해를 보고 핍박이 온다 해도 주를 사랑하는 것에서 그 기쁨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이랑 학교는 하나님 중심의 지식과 생활을 가르치는 학교입니다.
그러므로 교사인 우리가  선택한 이 길은 앞을 바라보는 실상이 세상의 행복이 아닌 예수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길이기에 자신의 삶이 가장 복된 것임을 자부 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기독교육을 위해 자녀를 이랑 학교에 보내시는 학부형 여러분의 선택은 하나님의 부요하심과 능력, 은혜와 함께 하는 것을 선택하셨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선택이며 여러분 자녀가 세상에서의 성공자가 아닌 사명자로서 거룩하고 반듯한 길로 가도록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믿음의 선택을 현실로 성취시켜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이는 곧 믿음의 선택을 택함의 은혜속애서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이 함께함이 축복임을 감사 합시다!